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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0 16: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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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집단 탈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지난 2016년 4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은 국내 모처의 숙소로 향하는 모습이다.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해외식당서 근무하던 남성 1명과 여성 13명이 귀순했다고 밝혔다. . [통일부/뉴시스]


북한이 20일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중국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집단으로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에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식당 종업원 문제를 거론하며 “우리 여성 공민들의 송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일정에 오른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해 이산가족 상봉이 좌초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매체는 종업원 문제와 관련해 “문제는 모략사건의 흑막이 여지없이 밝혀진 오늘날에 와서까지 막무가내로 부정하면서 과거 보수정권의 죄악을 싸고도는 통일부 장관 조명균을 비롯한 현 남조선 당국자들의 철면피한 처사”라고 했다. 


이어 “박근혜 패당에 의해 강제 유인 납치된 우리 공민들에 대한 태도 문제는 남조선 당국의 북남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라며 “우리 여성공민들을 공화국의 품으로 즉시 돌려보내는 것으로써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향후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주시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외 선전 매체인 ‘메아리’도 같은 날 ‘왜 집단유인 납치 사건에만은 손대는 것을 꺼려하는가’라는 글에서 종업원 문제를 거론하며 “이 사건이 올바로 해결되지 못하면 현재 일정에 오른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 전반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했다.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에서 오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이지만 북한의 이러한 태도를 볼 때 좌초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이미 결정된 남북간의 약속도 손바닥 뒤집듯이 번복하는 갑질을 해댄 경우들이 있어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가 최고의 업적으로 치고 있는 남북관계가 흔들 거린다면 정권 자체의 몰락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어떠한 타협을 하게될 지도 관심거리다.


다음은 ‘우리민족끼리’의 보도 전문이다.


[강제 억류되여 있는 우리 공민들을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


최근 남조선에서 박근혜 패당이 국정원을 내세워 우리 녀성종업원들을 집단적으로 강제유인 랍치한 특대형 범죄의 내막이 또다시 폭로되여 커다란 사회적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지난 7월 10일 유엔 인권특별보고관 퀸타나는 기자회견에서 일부 북 녀성종업원들을 직접 만나본데 의하면 그들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남조선에 오게 되였다, 만약 이들이 랍치된 것이 사실이라면 범죄로 간주되여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철저한 조사에 나서 사건관계자들을 찾아내여 처벌하며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종업원들의 의사를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보수패당의 유인랍치범죄에 직접 가담하였던 당시의 식당지배인은 15일 련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정원이 종업원들과 함께 남조선에 오라고 자기를 회유하였으며 자기가 결심을 내리지 못하자 그동안 자기들과 협력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녀성 종업원들을 끌고오라고 강요하였다, 사실 녀성 종업원들 모두는 동남아시아에 새로 개설하는 식당에서 일하는 줄 알고 따라나섰다가 남조선비행기에 올라서야 진상을 알게 되였다고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실토하였다.


이로써 우리 녀성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사건이라는 것이 박근혜 역적패당이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불리한 정치형세를 역전시킬 불순한 목적 밑에 꾸며낸 모략극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명백한 사실로 립증되였다.


지금껏 그 추악한 죄상이 폭로될가봐 우리 녀성종업원들을 국정원의 통제와 감시 하에서 사회와 철저히 격리시키고 귀순이니, 정착이니 하며 여론을 오도해온 역적패당의 반인륜적 악행에 치솟는 격분을 금할 수 없다.


문제는 모략사건의 흑막이 여지없이 밝혀진 오늘날에 와서까지 막무가내로 부정하면서 과거 보수정권의 죄악을 싸고도는 통일부 장관 조명균을 비롯한 현 남조선당국자들의 철면피한 처사이다.


말끝마다 과거의 적페를 청산한다고 떠들며 도처에 수술칼을 들이대는 남조선당국이 무엇때문에 이 기획탈북사건에만은 손대는 것을 꺼려하는지 리해할 수 없다.


남의 귀한 딸자식들을 몇해째 부모와 강제로 갈라놓고도 ‘리산가족의 아픔’이니, ‘인도주의문제해결’이니 , ‘남북관계발전’이니 하고 떠들어대는 남조선당국의 표리부동한 행태에 환멸을 금할수 없다.

박근혜 패당에 의해 강제유인 랍치된 우리 공민들에 대한 태도문제는 남조선당국의 북남관계개선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나 같다.


우리 녀성 공민들의 송환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일정에 오른 북남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


최근 남조선언론, 시민사회단체들이 보수패당의 집단유인랍치범죄에 대해 ‘국가기관이 개입된 범죄’라고 성토하면서 현 당국이 새로운 북남관계개선을 위해서도 정보기관이 자행한 적페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북의 녀성종업원들을 돌려보내며 책임있는 자들을 엄벌에 처하라고 들고 일어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남조선당국은 박근혜 보수 정권이 감행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들에 대해 늦게나마 시인하고 사건진상에 대해 엄격히 조사하며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


그리고 김련희 녀성을 비롯하여 강제억류하고 있는 우리 녀성공민들을 공화국의 품으로 즉시 돌려보내는 것으로써 판문점선언 리행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향후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주시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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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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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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