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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협력할 수 있어" - "난 친러시아 아니라 미국이 안전하길 바랄 뿐" - "유럽 이민 정책은 재앙...메르켈, 이전에는 슈퍼스타" - "민주당, 국경 개방 주장은 범죄 늘리자는 것"
  • 기사등록 2018-07-18 18: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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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정상회담 기자회견 [Dan Scavino Twitte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적'(adversary)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며 미러가 평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미국의 최대 적이라고 여기느냐는 질문을 받고 "난 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겠다. 우리는 모두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잘 해낼 수 있다. 모두 잘 할 수 있고 우리는 평화 속에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이 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대항했다며 "2차 대전 때 러시아는 5000만 명을 잃었다.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도록 도왔다. 러시아는 정말로 우리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난 친 러시아가 아니다. 누구 편도 아니다"라며 "난 이 나라가 안전하길 바랄 뿐이다. 러시아와 미국은 전 세계 핵무기의 90%를 통제하고 있다. 꼭 이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러시아와 어울리는 건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 미러정상회담과 관련된 백악관 트위터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유럽 정상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대량 이민 덕분에 이전보다 나아진 유럽국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하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는 "나는 유럽의 이민정책이 재앙이라고 말했다. 유럽이 파괴되고 있다. 유럽의 문화가 파괴되고 이 지역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몇몇 사람들은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지목하며 그가 이민 정책 때문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앙겔라는 수백만 명이 독일에 들어오도록 놔두기 전까진 슈퍼스타였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개방된 국경을 원한다. 이는 '우리는 국경 개방을 원한다. 범죄를 원한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아마도 그런 정치 철학을 갖고 성장했나 보다. 학교에서 배웠을 수도 있고 그냥 어리석은 것일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나쁜 이민법을 갖고 있다"며 "민주당은 좋은 정치인들이 아니다. 끔찍한 정책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뭉치고 저항하고 방해하는 것만 잘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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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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