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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과 선동, 자기합리화가 본질인 집권여당과 청와대 - 선동으로 만들어진 정권, 지금도 그 선동은 계속된다 - 대체적으로 부정확한 단편적 지식을 보편화시켜 선동
  • 기사등록 2018-07-14 11:15:48
  • 수정 2018-07-14 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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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재벌 때리기에 재미붙인 집권여당과 청와대]
[대체적으로 부정확한 단편적 지식을 보편화시켜 선동하는 사람들]
[왜 재벌을 때리는가?]
[선동으로 만들어진 정권, 지금도 그 선동은 계속된다]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대기업과 재벌 때리기에 재미붙인 집권여당과 청와대]


“삼성이 글로벌 1위된 건 1차, 2차, 3차 협력업체들을 쥐어 짠 결과이다.”

이런 말을 한 사람이 놀랍게도 집권여당 민주당의 원내 대표인 홍영표 의원이다.


그는 “20년 전과 차이를 비교해보면 삼성은 세계적 글로벌 기업이 됐지만 우리 가계는 오히려 더 가난해졌다”고도 했다.


재벌기업이 자기들만 배불리고 서민들을 힘들게 만들었으며 지금의 양극화가 삼성 같은 대기업 문제라는 왜곡된 기업관이 그의 영혼을 지배하고 있는 듯하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런 말도 했다.


“삼성이 작년에 60조원의 순 이익을 냈는데, 60조원 중에서 20조원만 풀면 200만명한테 1000만원씩 나눠줄 수 있다.”


한마디로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있으니 그 거위의 배를 갈라 아예 나눠먹자는 심산이다.


그게 소신이라면 말을 바꾸면 안될텐데 이 말이 문제가 되고 언론에 오르내리자 말을 교묘하게 바꿨다. “기업과 가계가 같이 가야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곧바로 그렇게 말을 했어야지 삼성을 들먹이면서 선동하듯 말을 해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도 집권 여당의 대표가 말이다.


[대체적으로 부정확한 단편적 지식을 보편화시켜 선동하는 사람들]


홍영표 원내대표의 발언은 팩트부터 잘못됐다.


홍영표는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가계 소득은 8.7% 감소했지만 기업소득은 8.4% 증가했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완전한 오류이다.


한국은행 통계로는 가계 소득은 연평균 9.6%, 기업소득은 23.3% 증가했다.


그렇다면 홍영표는 무슨 수치를 근거로 그리 말했을까?


바로 국민총소득 가운데 각 경제주체가 차지하는 비중을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총소득 중 가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6년 66.4%에서 2016년 56.3%로 약 10% 감소한 반면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5%에서 20.8%로 약 8% 증가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수치도 잘못됐다.


그리고 이 수치를 그렇게 해석해서도 안된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좌파들의 본색이 홍영표에게서도 그대로 묻어난다.

잘못된 단편적 지식을 신조로 여기면서 우긴다.

그것도 수치까지 조작해 교묘하게 신뢰성 있는 듯 만들어 버리는 실력을 그들은 가지고 있다.


[왜 재벌을 때리는가?]


그들은 왜 대기업과 재벌 때리기에 앞장서는가?

왜 청와대부터 집권여당까지 대한항공과 삼성 때리기에 집중하는가?


재벌 때리기같이 선동하기 좋은 요소가 없다.


돈없는 서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시켜주기 때문이다.


부자들을 증오하고 기업들을 ’졸부‘로 포장해 사정없이 공격해대면 지지층들이 박수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아예 그 재벌들을 삼켜서 자기들이 마음대로 좌지우지해 보겠다는 욕심이 그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미 여러 사학들에 각종 비리 단서를 붙인 다음 주인들을 쫓아내고 관선이사를 파견해서 그 학교들을 접수해 재미를 쏠쏠하게 봤던 경험들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 폭을 기업들까지 넓히려는 시도인 듯 보인다.


국민연금과 관련하여 말을 거창하게 붙인 ’스튜어트십‘이란 게 그 본질은 국민들의 돈인 국민연금을 기업에 투자한 뒤 그 지분이 갖는 권한을 직접 들이대서 부실기업이나 악덕기업주라 낙인찍은 뒤 기업의 주인들을 쫓아내고 아예 안방을 차지하겠다는 심산이다.


공기업도 모자라 이제는 대기업까지 아예 접수해 자기 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심보 아닌가?


대한항공의 경영주와 가족들이 잘못한 것은 있지만 그 내용들이 구속까지 시켜야 할 것들인가?

광고대행사 직원들과 회의하다가 물컵을 던진 것이 ’업무방해‘이고 그를 이유로 구속까지 시키려 했다.

외국인 가정부를 불법으로 고용했다고 구속시키려 했다.


그런 식으로 구속시킨다면 대한민국 국민들 상당수가 감옥가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될지도 모른다.


왜 그럴까?

대한항공이 먹잇감으로 식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욕심이 과하면 체한다.


[선동으로 만들어진 정권, 지금도 그 선동은 계속된다]


이 정부 자체가 선동으로 만들어진 정권아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8시간을 선동하고 또 우려 먹어 결국은 권력을 교체하기 까지 했다.

그렇게 맛을 들이니 모든 것들이 그렇게 선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기무사 문건도 그렇고 4대강도 그러하며 소위 국정원 특활비도 그러하다.


본질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것들이 말도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선동에 권력의 칼까지 들이대니 입도 뻥긋 못하고 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전 대통령 두 분이 모두 영어의 몸이 되어 있는 것 아닌가?


문제는 이 왜곡을 본질로 한 선동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선동이 먹히기 때문이다.


선동에 먹혀드는 국민들이 지금의 대통령 지지율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결국은 국민의 선택이다.

정치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지고 국민의 수준만큼 성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심히 우려스러운 것이다.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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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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