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후보로 대선을 치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는 오는 6일(현지시각)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6일부터 닷새간 러닝메이트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7개 경합주를 순회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직까지 대선을 함께 치를 부통령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전날 마크 켈리(애리조나) 상원의원,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주지사 등 러닝메이트 후보들과 대면 면접을 진행한 후 마지막 선택 만을 남겨두고 있다.
해리스 캠프는 내일 예정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세 직전 러닝메이트를 발표해 관심을 끌어올린 뒤 필라델피아에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는 구상이다.
CNN은 해리스 부통령이 면접 이후 결정을 내렸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며, 필라델피아 집회 전까지는 가능한 발표하지 않길 원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사자들 역시 이날 밤 또는 내일 아침 부통령 후보로 선택됐는지 여부를 통보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올해 미국 대선은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결이 확실시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수 여론조사에 기존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에 앞섰으나, 해리스 부통령이 등판한 이후엔 초박빙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지명은 선거 국면에서 새로운 판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고있다.
-국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