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ran, Slovenia [Chrischoo]

사람은 누구나 보람되고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멋진 인생을 살고 싶은 욕구가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살고 싶으면서도 그렇게 가는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스티브잡스’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멋진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 당신이 하는 일이 삶의 대부분을 채우게 될 것이며, 진정한 만족감을 느끼는 유일한 길은 당신 스스로가 멋진 일이라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다. 아울러 멋진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아직 멋진 일을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아보고 절대 안주하지 마라.”

되돌아보면 나도 인생을 참 열심히 살아 왔다. 멋진 인생을 살아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다.

가끔은 환경이 허락하지 않을 때도 있었고 질곡의 수렁에서 헤맬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또다시 하늘을 쳐다보고 광야의 길임에도 그나마 최선을 다해 멋지게 살아보려 애를 썼다.

그런 의미에서 스티브잡스의 말은 나에게 있어 인생의 지표나 다름없다 할 것이다.

남들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어떤 일이든지 그 일에 의미를 두고 행했다.

청소부가 ‘내 신세가 왜 이렇게 험하나’라고 생각하면서 그 일을 한다면 참으로 힘들고 암담한, 그래서 2류, 3류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만 ‘나의 수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얻고 얼굴에 미소를 띠게 만든다’라고 생각하면서 ‘나의 수고를 통해 행복해 할 사람들의 모습’을 머리에 담고 청소하는 일을 했다면 그 사람은 지금 최고로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그 비결은 소유의 여부에 있지 아니하고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에 달려 있다.

바로 앞의 청소부같이 말이다.

나는 참으로 멋진 인생을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그것은 어느 누가 평가해 주는 것이 아니다. 아니 남들의 평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오롯이 스스로의 평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순간순간 그 의미를 두는 것에 달려 있다.

나의 미소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면...
나의 말 한마디가 이웃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다면....
나의 사소한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나의 지금 이 순간이 다가 올 어떤 미래의 순간에도 후회되지 않는 시간이라면...

멋진 것 아닌가?

그렇게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아니 최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저 멋진 시간들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쏟는다면 어찌 인생이 행복하지 않으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렇게 멋진 시간들을 만들 수 있을까?

그렇게 멋진 길을 찾는 방법이 있다. 우선 종이 두 장을 준비하고 한 장에는 내가 잘하는 것을 쓰고, 나머지 한 장에는 인생을 걸고 하고 싶은 것을 써 본다.

이 두 장의 종이를 놓고 서로 연결되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라.

‘피터 버워시’라는 사람이 가르쳐 준 비결이 바로 이것이다.

조물주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실 때 뭔가 의미를 갖고 살기를 원하셨다. ‘달란트(talent)’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 달란트가 내 인생의 원천이고 멋진 인생을 만드는 토대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있는 그 빛나는 다이아몬드를 찾으려 하지 않는다.

아예 무시하고 산다.

그러니 인생이 팍팍한 것이다.

원석은 다듬어주고 또 날마다 닦아주어야 빛이 난다.

내 인생의 달란트도 그러하다.

오늘도 나는 글을 쓴다.

그리고 강의를 하고 누군가를 만나 상담한다.

메시지를 전할 때도 있다.

지쳐 있다가도 그러한 일만 하면 없던 에너지가 어디서인가 모르게 생겨난다. 그러니 그 일에 더 빠질 수밖에 없다.

의미 있는 일, 멋진 일에 인생을 걸라.

단, 다른 사람의 평가에 큰 의미를 두지 말라.

다른 사람의 시선에도 눈길 줄 필요 없다.

나와 창조주 사이에 눈길만 오고간다면 그 무엇이 부러울 것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