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5-14 04:54:21
기사수정


▲ 지난해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일었던 남원춘향제가 올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컨설팅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해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일었던 남원춘향제가 올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컨설팅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 10일 개막한 제94회 남원춘향제에 방문한 누리꾼들의 후기가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한 누리꾼은 ‘백종원표 남원춘향제 야시장 음식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각종 먹거리들의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남원춘향제에서는 ▲장작나무 직화구이 통닭(1만5000원) ▲파프리카 소시지(3500원) ▲참나물 부추장떡(3000원) ▲크림새우(7000원) 등 지역 특색이 드러나는 메뉴 뿐 아니라 분식 등 다양한 메뉴가 판매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가격이 찍힌 영수증 사진을 인증하며 “아주 착한 가격”이라고 평했다. 이어 “모든 먹거리 판매하는 곳에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어 현금 없이도 이용이 편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작년에 말도 안 되는 4만원 바비큐 사건이 있었는데, 아예 다른 축제가 된 느낌”이라며 “역시 백종원 효과일까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춘향이도 만족하겠다” “백종원 포에버다” “남원 당장 가봐야겠다” 등 남원춘향제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해 열린 춘향제에서 일부 음식의 부실한 양과 비싼 가격으로 ‘바가지요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기가 몇 점 되지 않는 바비큐가 4만원에 판매됐다는 후기와 1만8000원에 판매된 해물파전의 양 역시 터무니없이 적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비판을 받았다.

 

이에 남원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 대표는 2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히며 제94회 춘향제의 음식 컨설팅을 맡았다.


영상을 통해 백 대표는 “축제의 문제는 분양하듯 자릿세를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축제가 1년 농사다보니 당연히 음식이 비싸다는 생각이 있다”며 “그러나 제가 들어가는 축제에는 자릿세가 절대 없다. 축제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지역에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즐거움을 주자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그는 유튜브 영상 말미에서도 “이제는 남원춘향제가 정말 친절하고 경쟁력도 있고 한번 오고 나면 잊을 수 없는 곳이 되도록 준비할 테니 꼭 놀러 오시라”고 당부한 바 있다.


백 대표의 컨설팅에 따라 남원시는 춘향제 기간인 오는 16일까지 바가지요금 신고 제도를 도입하는 등 바가지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88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