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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4 20: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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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bel Peppe의 6월 12일자 Twitter]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뉴욕타임즈(NYT)는  22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일부는 사실이지만 그밖에는 과장되거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이라고 지적해 누구의 말이 맞는지 주목되l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의 성과를 강조하면서 북한은 합의대로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직업을 개시하였으며 이제 북한으로부터의 핵위협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NYT는 지난 6월 12일의 합의에는 언제까지, 어떤 조건으로, 어떤 의미의 비핵화를 하기로 합의했는지에 대한 디테일을 담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구체적 사실을 통해 트럼프이 주장의 타당성을 팩트체크 형식으로 5개항에 걸쳐서 점검하였다.


NYT가 점검한 5가지 항목은 다음과 같다.


⑴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를 멈추었는가?

   -팩트체크: 사실로 확인

 
⑵ 북한미사일 엔진기지들을 파괴했고 폭파중이다.

   -팩트체크: 그러리라는 설은 있지만 아직 실제로 확인되지 않았다.


⑶ 북한 비핵화 위한 시설 해체중이다.

   -팩트체크: 북한이 가진 네 개의 핵실험 시설 가운데 지난 5월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기지의 하나를 폭파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시설이 해체중이라는 것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 폭파되었다는 이 시설도 국제기구나 전문가들이 가동불능이 될 만큼 완전히 파괴했는지, 다시 활용가능한 지가 확인된 바 없기 때문에 사실로서 확인할 수 없다.


⑷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작업에 착수했다.  

   -팩트체크: 미국방장관 매티스는 북한에서 핵물질을 포함한 핵과 미사일의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듣지도 못했다고 말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자기가 디테일에 관해 협상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완전한 비핵작업에 북한이 착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언급

 
⑸ 한국전쟁 중에 북한에서 사망한 미군병사의 유해가 미국으로 보내졌고 보내는 중이다.

   -팩트체크: 이 주장도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다. 한국전쟁 중에 북한에서 사망한 미군병사는 5,700명으로 추정되는데 1996년부터 2005년 사이에 220명의 유해를 찾아냈지만 아직 미국으로 송환된 것은 없다.

 

이렇게 5개 항목에 걸쳐 트럼프의 주장을 사실중심으로 점검하였으나 트럼프의 말처럼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작업이 착수되었다고 인정할 만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싱가포르 회담의 성과를 지나치게 부풀리고 있다고 NYT가 지적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치게 미북회담의 성과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반면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주장해 국내에서 미북회담에 대한 성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을 잠 재우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과연 누구의 주장이 옳은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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