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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10 04: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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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회복 탄력성` 보고서. (사진=SIA 제공)


오는 2032년 한국의 반도체 생산 비중이 글로벌 시장의 약 20%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대만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각)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회복 탄력성' 보고서에 따르면 2032년 한국의 반도체 생산능력은 전세계 시장에서 19%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중국(2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어 대만(17%), 미국(14%)보다도 앞선다.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비중은 17%다. 중국(24%), 대만(18%)에 이어 일본과 함께 공동 3위였다.


이 같이 한국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그 만큼 반도체 공정 건설을 통한 생산능력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이 기간 한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증가율을 129%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20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어 유럽(124%), 대만(97%), 일본(86%), 중국(86%), 기타(62%) 등 순이었다.


앞서 2012년 대비 2022년 한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증가율은 90%로 중국(365%)에 이어 두 번째였다. 같은 기간 대만(67%), 유럽(63%), 일본(36%) 등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첨단 공정과 10나노미터 이하에서 한국의 반도체 생산 점유율은 31%에서 9%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대만은 같은 기간 69%에서 47%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 등을 통해 설비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현지의 첨단 공정 공장 등에 대한 투자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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