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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9 1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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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는 "정치공세"라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과 관련 질문을 받고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관련 "검찰수사에 대해서 입장을 또는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을 하지는 않겠다"며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야권에서 주장하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게 맞다"며 반대했다.


윤 대통령은 "도이치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은 저를 타깃으로 해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정말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건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건지, 저는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번에 저희가 재의요구해서 했던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건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다"며 "어떤 면에서 정치공세, 정치행위아니냐.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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