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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8 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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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체제 정당성 확보 작업을 주도한 원로인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고 8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빈소를 방문한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체제 정당성 확보 작업에 공헌한 원로인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로환과 다장기 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전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동지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주체113(2024)년 5월7일 10시 애석하게도 94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이며 로력영웅인 전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5월8일 새벽 2시 고인의 령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투철한 인생관과 당적원칙성, 높은 정치 리론적 자질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을 지니고 우리 당의 강화발전과 혁명대오의 사상적 일색화,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공헌한 김기남 동지를 추모하여 묵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 명의 화환도 진정됐다.


통신은 김정은이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장의식을 국장으로 치를 예정이며, 9일 9시에 발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괴벨스'로 불린 김기남은 1929년 8월생으로 1966년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올라 당 선전선동부장, 당 선전담당 비서 등을 두루 지냈다.


2017년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부위원장에서 내려오고 2018년 4월 제13기 6차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에서 탈락했다. 이듬해인 2019년 당 중앙위원회 고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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