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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7 0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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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사진=뉴시스DB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자신의 과거 '돼지 발정제' 언급을 소환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겨냥해 "세상 어지러워 지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50여년 전에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그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나"라고 적었다.


그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도 모르냐는 말이 그렇게 아팠나"라며 "의사가 힘들어 용접공으로 직업 전환 하는 사람도 있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의사(의대) 증원에 찬성한 이재명 대표는 겁이 나서 인신공격 못하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라며 "막가는 사람이라 듣긴 했다만 파업교사로 고발되어 조사 중이라는데 그냥 팍 집어 넣었으면 세상 조용해 지겠는데"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홍 시장과 임 회장은 지난 3일 홍 시장이 페이스북에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설전을 벌였다.


홍 시장은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닌 공인이다.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임 회장은 다음날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선서 운운한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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