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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6 04: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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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일(현지시각) 종전 요구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영상 메시지를 전하는 네타냐후 총리의 자료사진.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종전 요구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 (현지시각) 영상 성명에서 전투를 일시 중단할 의향은 있지만, 하마스 측의 종전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하마스 부대가 지하벙커에서 나와 가자지구를 다시 장악하고 군사 기반 시설을 재건하며 남부 도시의 주변 지역 사회에 있는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스라엘은 항복을 의미하는 하마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하마스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갈등을 더 심화하고 하마스가 미래에 또 다른 학살을 자행하도록 허용하는 격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여전히 협상에 열려 있지만 하마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강경한 입장은 연정 내 극우성향 장관들을 의식한 것이라고 풀이된다.


반면 하마스는 휴전 협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쟁 종료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인질 맞교환 등이 포함된 포괄적인 휴전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니예는 ”네타냐후 총리가 공격을 멈추지 않고 무력 충돌을 확산하며 각국의 중재 노력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하마스 휴전 협상 대표는 4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해 중재국들과 논의를 시작했지만, 첫날에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마스 대표단과 카타르, 이집트, 미국 중재자들이 재개한 휴전 협상은 4일 오후 9시 전에 끝났으며 5일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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