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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30 11: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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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아비브=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하마스 대표단은 이스라엘 제안에 대한 서면 답변을 가져오겠다며 이날 이집트 카이로를 떠났다.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가 나오는 가운데, 이집트에 파견된 하마스 대표단이 서면 답변을 갖고 돌아오겠다며 떠났다.


29일(현지시각) 이집트 관영 알카헤라TV에 따르면 하마스 대표단은 이날 카이로를 떠났다.


알카헤라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협상 제안에 대한 서면 응답을 갖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대표단은 이날 카이로에서 이집트와 카타르 등 중재로 휴전 협상을 벌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간 여성과 노인, 중질환자 등 인질 40명을 요구해 왔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제시한 33명 석방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 주민의 북부로 귀환을 제한 없이 허용하는 방안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도 이번 협상안에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하마스 관계자는 전날 AFP에 "이스라엘이 새로운 장애물을 만들지 않는 한 분위기는 긍정적"이라며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제안한 내용과 우리가 제출한 의견 사이 중대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지도자인 야흐야 신와르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신와르가 협상안에 긍정적이면 이스라엘은 30일 중간급 관료들로 구성된 실무 대표단을 카이로로 파견,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진전을 보이면 데이비드 바르네아 모사드 국장과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이 수일 내 합류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채널12는 전했다.


협상 타결 조짐에 국제사회도 고무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의 제안이 "매우 관대하다"며, 하마스에 협상안을 신속히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사우디 리야드를 찾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장관도 "하마스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길 바라며, 전 세계 모든 압력과 시선이 오늘 하마스에 '받아들이라'라고 말해야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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