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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8 05: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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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024년 미 대선 승패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펜실베이니아주 노동조합의 지지를 높이기 위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전미철강노조 조합원들과의 만남에서 현재 평균 7.5%인 관세를 3배로 인상할 것을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 미 고위 관리는 "중국의 새로운 수출 급증과 미국 철강업체들의 경쟁을 어렵게 만드는 가격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조치는 선거와는 아무 관련도 없다"고 말했다.


타이 USTR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부과한 관세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17일 전미철강노조의 탄원에 따라 중국 조선업계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타이 대표는 중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 전체 철강 수요의 0.6%에 불과해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선거 관심사인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엘 브레이나드 백악관 국가경제보좌관은 "우리는 미국 제조업에 투자해야 하는 동시에 중국의 과잉생산과 관련된 불공정한 수출로부터 그러한 투자와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이달 중국 방문 때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제기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관세 인상 움직임은 1979년 미-중 국교 수립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친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한 최근의 노력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펜실베이니아주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도 못되는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승리를 거두도록 했지만,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1% 조금 넘는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승리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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