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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6 1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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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16~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한다. 전시장에 비스포크 AI와 유럽 빌트인 신제품이 전시돼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2거래일 만에 장중 3% 가까이 급락하면서 8만원선을 밑돌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00원(2.80%) 하락한 7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원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오전 현재 각각 928억원, 4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약 8조8505억원)를 받는다는 호재에도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0.48%, 전날에는 1.79% 급락했다.


지난 달 19일부터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사자' 행진도 19거래일 만에 끝났다. 외국인은 전날 삼성전자 주식 71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1년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한 데 따른 환차손 영향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져 '킹달러'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로 지난 4일 삼성전자는 최고가인 8만53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8만원선이 붕괴됐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에도 증권가에선 여전히 10만전자를 외치고 있다. 하나증권은 양호한 메모리 업황을 감안하면 현 주가 대비 15~20%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5배로 역사적 밴드 평균에 위치한다. 엔비디아향으로 HBM3E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데, 4분기쯤 인증 유무 소식을 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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