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4·10 총선 본투표 당일 소속 후보들을 향해 "젖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후보들을 향해 "오늘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날"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아내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많은 지지자들께서 이미 사전투표로 결집했다. 이제는 본투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전국 선거구 곳곳에서 불과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어느 당의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명운이 갈릴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의 지지자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후보자들께서 지역의 조직력을 총동원해 주십시오"라며 "본투표에서 결집하면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모두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투표 독려가 바로 승리의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일인 10일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도 저조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투표율 10%를 넘었지만 지난 대선은 물론이고 총선보다도 저조하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10.4%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1.4%)보다 1.0% 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며 "이번 총선은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투표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14.5%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5.3%)보다 0.8% 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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