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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6 17:42:21
  • 수정 2018-06-18 1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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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로회가 6월 14일 성명을 냈다. 변길남 상임대표가 쓴 이 글을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 여기에 전재한다.


자식을 키우다 보면 유독 개성이 강한 아이가 있다.

고집도 세고 모든걸 제멋대로 하고 싶어 한다. 그런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틀리다 하여 야단치고 매질을 한다면 십중팔구 아이는 비뚤어 질 것이다.


트럼프는 70대고 김정은은 30대다.

무려 40년의 갭이 있는 어른과 아이의 만남이었다.

트럼프는 CIA를 통하여 김정은에 대해서 세부적인, 아주 세부적인 모든 것을 아이의 부모보다 더 많이 감지했을 것이다.


▲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열린 `자유민주주의 수호 국민대회`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Newsis]


그런데 그 아이가 위험한 장난감을 쥐고 있다.

빨리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는다면 그 아이는 내놓기는 커녕 오히려 누군가에게 던져버릴 것이다.


2,500만의 사람들이 떠받드는 아이의 우쭐함을 알기에 트럼프는 일단 아이가 듣고 싶어 하는 칭찬을 해주면서, 갖고 싶은 것 또한 다 주겠다고 얼렀다.


아이는 좋아서 어쩔줄 모르며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아이는 제 욕구가 채워지면 그 욕구를 채워준 어른의 말을 잘 듣는다.

아마 트럼프는 그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더욱 달콤한 칭찬을 해줄 것이다.

이번에 이것만 네가 잘하면 그 다음엔 더 많이 더 좋은 걸 줄 것이다 라고!


트럼프는 바보가 아니다.

공부도 잘했으며 돈도 많이 벌었다.

어쨌든 대통령까지 되지 않았는가?

그런 그가 아이를 다스리는 법을 왜 모르겠는가?

미쳤다고 굽신거렸겠는가?


만약에 국내의 모든 지상파 방송의 패널들이 예측한대로 트럼프는 10%, 김정은은 90%라는 실패와 성공율을 그럴듯하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아이스러운 유치함이다.


우리는 아이와 어른의 놀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작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이미 적화통일된 우리의 현실이다.


이번 선거 결과가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보수의 궤멸이 아니라 박멸이다.

당할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 싸울 것인가?

그것이 문제라는 거다!


그들은 여세를 몰아 적폐청산의 불장난을 더욱 크게 벌일 것이다.

취임이후 문재인은 보수우파 국민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모습을 한번도 내비치지 않았고, 오히려 없어져야 할 촛불혁명의 반동세력으로 보고 있다.


국민이 아닌 보수우파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는가?

물론 함께 사는 화합의 삶이 중요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데 칼자루를 쥔 저들이 먼저 '너희와는 같이 살 수 없다.'며 도태를 강요하고 있다.


심지어는 초심도 잃고 과거를 부정부패라며 그것을 일소하는 것이 이제는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리석게도 우선 당장의 편안함에 안주해 보고 싶은 것이다.

거기에는 배우고 못 배우고가 없다.


이광수는 국민개조의 절박함을 깨닫고 친일파로 찍히는걸 감내하면서 연설에 나섰지만 우리네 국민성에 비추어 바위에 계란 던지기였고, 김구의 테러는 그 기반이 약하여 일본을 상대하기엔 너무 미약했다.


그렇지만 지금 5,000만 국민 중에는 소위 보수의 동조세력이 숨을 죽이고 있다.

그들에게 이제는 이 눈치 저 눈치 살피지 않아도 된다는 확실한 자신감을 심어줄 핵폭탄이 필요하다.


누가 터트릴 것인가?
투쟁을 무서워하는 웰빙 야당은 이제 끝났다.


그들은 누군가 분연히 나서 줄 것을 요구한다.

목숨을 걸고 나서야만이 그들은 따를 것이다.

태극기운동에서 한발 더 나가야 한다.

지금 이대로는 외연의 확산이 제로다.


저 부화뇌동하는 언론들의 귀싸대기를 후려쳐 귀청이 떨어져나갈 정도의 결정적인 폭발음으로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면 그 파장은 침묵하는 민초들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게 될 것이다.


아이는 어른에게 맡기고,
이제는 오로지 행동할 때이다!


그러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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