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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5 1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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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정다은 대변인에게 보낸 옥중 서신. (사진=소나무당 제공)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정권 심판 분위기 전환에 공로가 크지만, 소나무당의 성과에 편승한 부분이 있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5일 송 대표가 정다은 소나무당 대변인에게 보낸 옥중 서신(4월3일 작성)에는 구치소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는 착잡한 심경이 담겨있다.


송 대표는 "올해 2월 항소심 재판까지 아무 말 않고 눈치를 보다가 법정 불구속이 되자 윤석열 탄핵 선봉을 자처하는 조국(혁)신당 모습이 소나무당 헌신의 성과를 가로채 간 느낌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구속 전부터 윤석열 정권과 검찰독재 심판을 주장해 온 송 대표의 주장과 국민적 공감대가 지난 2월 항소심 선고 후 창당한 조국혁신당으로 옮겨 간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송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바람몰이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송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야권 파이를 키우고 윤석열 정권 심판 분위기 전환에 공로는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도보수, 이대남으로 확장해 가보자"고 정 대변인을 독려했다.


송 대표는 지난 3일 제주 4·3 추도일이자, 보석 석방 기각에 따른 항의의 단식을 시작한 날 편지를 썼으며 지난 4일 오후 도착했다.


송 대표는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4일 서울구치소에서 방송연설을 녹화했으며, KBS광주방송총국이 광주지역에 방송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 대표의 아내 남영신씨와 딸, 아들이 남편·아버지를 대신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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