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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24 05: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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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과 방화 테러의 사망자가 115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러시아 국방 경비대 소속 군인들이 23일(현지시각) 전날 대규모 테러 공격이 발생한 크로쿠스 시청사 주변을 경비하는 모습.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과 방화 테러의 사망자가 115명으로 늘었다.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조사위원회(ICRF)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115명"이라고 발표했다.


통신은 "구조대가 현장에서 잔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에는 약 4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상자 가운데 위중한 사람이 많아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예비 조사 결과 희생자의 주요 사인은 총상과 화재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중독이었다.


전날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무장 괴한 최소 4명이 청중 6000여 명을 향해 자동소총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 뒤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번 테러 공격에 직접 연루된 4명을 포함해 11명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가 체포될 당시 권총,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AK) 탄창, 타지키스탄 여권이 차량에서 발견됐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며 “(IS 전투원들이) 수백명을 죽이거나 살해하고 해당 장소를 크게 파괴한 뒤 무사히 기지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꼽힌다.


2004년 9월 체첸 반군이 러시아 남부 베슬란 초등학교를 점령하고 테러를 벌이다 인질 334명과 테러범 31명이 숨지는 참극이 펼쳐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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