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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막말' 양문석에 "선당후사 필요" - "공관위서도 문제제기 있었다…임혁백에게도 책임 있어" - "논란 오래 끌고 갈 필요없어…결론 빨리 내고 나아가야"
  • 기사등록 2024-03-18 11: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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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막말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겨냥해 "선당후사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천관리위원회 후보 심사 단계서부터 양 후보의 자질 논란이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양 후보 논란과 관련해 "빨리 논란을 종식하고 여러 가지 선당후사의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라며 "사실 이미 초기, 제일 처음 공천이 시작되는 공관위에서 여러 가지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관위 내에서도 공관위원들이 상당 부분 문제 제기를 했다. 그런데 공관위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알기에는 공관위 내부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다"며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 특히 외부위원들께서도 여러 분이 거의 최하점을 주고, 사실 경선 자격을 주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한 분이 많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에서 논란 끝에 그냥 (양 후보 심사가) 통과됐고 이 부분에 대해선 임혁백 공관위원장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봤다.


그는 "결론이 났지만 이 부분이 계속 논란이 되고,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조롱과 비하적 표현이 '표현의 자유'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당 안팎에서 여러 논란이 지금 제기되고 있다"며 "당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는 일단 결과가 났으니 승복하자는 입장인 것 같고, 반대로 정세균 전 총리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이기 때문에 상당히 반발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도 문제 제기를 하고, 당내서도 의원들 내부서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존재하고 있다"며 "논란이 길게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시간도 없고 결론을 빨리 내고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논란을 오래 끌고 갈 필요는 없고, 결론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안고 간다면 지도부가 이후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가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빠른 시일 내 또 다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로선 논의가 지도부 내에서 한 번 있었고, 그 당시 최고위원들 다수가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였기 때문에 현재로선 그 결론을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은 쉽지 않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당 지도부가 조수진 변호사에게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 기회를 준 것과 관련해선 "조 변호사가 뒤에서 여러 다양한 활동, 민변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을 한 측면을 높이 샀다"며 "여성이라는 것도 전략공관위가 심사 결과에서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서울 강북을 경선 방식이 국민참여경선이 아닌 권리당원투표로 결정된 데 대해선 "국민참여경선이 불가능했다. 안심번호를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참여경선은) 처음부터 무리가 있었다"며 "강북 권리당원 100%(퍼센트)로 해야 되느냐, 아니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 방식밖에 남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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