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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4 06: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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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대전·경남·전남 등 3개 지역을 축으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을 시작한다며 우주개발 예산으로 1조5000억원 이상, 우주산업 클러스터에 1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11시30분께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1헬기동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서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거점인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본격적인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인 경남 사천시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3개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연구계, 학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축사 후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으로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이라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을 내세우며 100조원 규모 우주산업 창출, 우주기업 1000개 육성, 전문인력 3만명 양성 계획을 밝혔다.


경남·전남·대전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거점센터 구축


정부는 우주산업 3대 분야(인프라 구축, 생태계 강화, 클러스터 기반 확충)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인프라 구축 분야의 경우 정부는 올해 민간 로켓 발사장과 글로벌 톱 수준의 위성 시험 인프라(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을 착수한다. 3개 클러스터(경남·전남·대전)별 기업 지원 및 정부-지자체 간 협조 체계 구축 등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거점센터를 각 지역에 구축한다.


아울러 우주산업 육성과 개발 촉진을 위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2030년까지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며 예타 면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 우주펀드 조성…국산 소부장 고도화 지원 강화


생태계 강화 부문의 경우 정부는 2045년까지 세계 최상위권 우주항공기업 10곳을 배출하기 위해 2027년까지 우주펀드 규모를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약정 총액 일정 부분(20~30%)을 클러스터 유망 입주기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클러스터 간 시너지 창출과 국내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삼각별 프로젝트'(가칭)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위성 제작부터 발사까지 위성개발 전주기를 클러스터 내에서 수행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아울러 반도체 등 우주 분야 소재·부품·장비 고도화와 국산화를 지원하고 우주환경시험과 발사 관련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전 특별법 제정…우주선진국 인력 교류 강화


클러스터 기반 확충 분야의 경우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체계적 발전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 인허가 의제, 재정 지원 등 근거를 담은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민·관 합동 발전위원회 구성·운영,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 거점센터를 국가 우주 인재양성 플랫폼으로 구축·운영해 현장에서 원하는 실무형 인력을 연 1500여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래 우주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실습실 등 임무 중심 우주교육 시설·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해외 우주 연구기관·대학과의 연구협력, 대학원 공동학위제 발굴, 유망분야 공동연구 등 글로벌 우주교육 네트워크도 구축·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지원으로 2045년 100조원의 민간 투자와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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