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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동맹" vs "패륜 공천" 한동훈-이재명 '공천 공세' - 총선 한달 전날 기자회견-입장문 - 한 "자기 살려 나라 망치는 이재명" - 조국 연대에 "범죄자연대 방탄 동맹"
  • 기사등록 2024-03-11 05: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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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거대 양당 대표가 상대당의 공천 상황을 두고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공천", "패륜 공천"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야당 공천 과정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 방침에 대해서도 "과거 우리가 알던 그 전통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불공정의 상징인 '조국혁신당'과도 손을 잡았다. 이미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전락했다"고 각을 세웠다.


또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과 관련, "무자격자들이 다수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었던 2020년에도, 차마 국민 눈이 무서워서 통진당 후예들과는 선을 그었던 민주당이었는데 이번에는 대놓고 보란 듯이 손을 잡고 기꺼이 국회의 주류를 내주겠다고 하고 있다"며 "'내 맘이지 너희들이 어쩔건데?'라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정말 황당한 것은, 이재명 대표가 이런 종북세력 등과 손잡는 이유가,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런 사적이고 말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사천과 협잡 행태를 봐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국민의힘"이라며 "여러분께서 하실 이 선택에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공천 상황을 '패륜 공천'이라고 규정하며 "총선에서 명운을 걸고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패륜공천은 대국민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천안갑의 신범철 전 국방부차관, 경북의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채 상병 은폐 조작 사건의 책임자 아닌가"라며 "당진 정용선 후보, 청주서원 김진모 후보는 불법여론조작 등 중범죄 유죄를 선고받았는데 바로 사면시켜 공천한 '사면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부산 수영 장예찬 후보, 저도 기사 보고 알았지만 참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온갖 국민 부끄러울 음란표현을 했는데도 공천했다. '음란 공천'하는 건가"라며 "돈 받는 장면이 CCTV에 찍힌 청주상당 정우택 후보의 '돈봉투 공천'이다. 국민의힘은 이런 행위들을 국민들이 보고, 어린아이들이 보고 배우라고 장려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탄핵 당한 국정농단 세력을 공천했다. '탄핵 비하 공천'이다. 5·18을 부정하는 공천도 했다"며 "그야말로 '극우 공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선 기미가 도저히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심판뿐이다. 4·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를 심판하는 날이다. 무능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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