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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8 1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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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5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너럭바위를 어루만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잡음에 대해 "정권 심판론이 공천 평가로 대체되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지금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같지 않아서 이런 공천 잡음으로 화난 지지층 이탈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광온 의원의 낙천 사례를 들며 "의원들이 투표로 뽑은 직전 원내대표를 하위 20% 페널티를 받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정말 이해할 수 있는 일인가"라며 "박광온 의원 같은 분은 정말 의정활동 최우수 평가를 받고 많은 의원들로부터 존경받는 분이다. 이런 분들이 하위 평가를 받는 거는 그 기준이 뭔지 이런 것들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어서 상당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걱정과 우려를 이재명 대표에게 간접적으로 전달했지만, 특별한 답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총선을 한달 가량 앞둔 가운데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명백하게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15차례 이상 전국을 누비면서 거의 1000조 원 정도의 공약을 살포하고 있다. 검토도 안 되어 있고. 도대체 무슨 돈으로 이걸 하겠다는 얘기인지도 모르겠다. 작년에 우리 세수 펑크가 56조 났다"며 "마치 대통령이 여당의 선대본부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정말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생을 제대로 하려면 우선 과일값이라든지 물가 문제라든지 서민이 사는 얘기를 해야지 지역에 가서 지역 개발공약 그렇게 1000조 가까이하는 거 이런 것들이 민생이겠나. 민생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소속 정당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 방문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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