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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전공의 색출 의혹에 대통령실 "엄정 대응…용납못해" - 복귀 전공의 색출 의혹에 대통령실 "엄정 대응…용납못해" - 대통령실 "의사 복귀 당연…언제나 환자 곁에 있어야"
  • 기사등록 2024-03-08 05: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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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5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간호인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의료계가 의사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정부의 복귀 요청에 응한 전공의를 색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엄정 대응 방침을 7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환자의 생명을 지키려는 의사들의 복귀를 가로막는 따돌림이 있다면 어느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사가 복귀해서 환자 곁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의사는 언제나 환자 곁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 한 분 한 분들께서 무엇이 본인과 환자, 가족, 우리 공동체를 위한 길인지 잘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하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가는 헌법 제36조에 따라 국민 보건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고, 의사는 국민 보건에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의사와 의대생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공의들과 집단행동에 동참했다가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의 소속 병원, 과, 실명을 유추할 수 있는 이름 일부를 공개한 글이 올라왔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 전공의들을 색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견과 더불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까지 나왔다.


경찰은 해당 글로 논란이 확산하자 "복귀한 전공의 등의 실명을 게시하는 행위나 협박성 댓글은 형사처벌 될 수 있는 엄연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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