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5주년을 맞은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시위가 열리면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보수단체인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교차로와 숭례문교차로 사이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조직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 구간 4∼5개 차로를 점거한 3만여명의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총선에서 압승해서 쓰레기들을 청소하자" "애국우파 만세" 등 구호를 외쳤다.
같은 시각 한국교회보수연합 등 보수 기독교 단체도 시청역 8번 출구 인근에서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기도회를 마무리한 후 서울역을 거쳐 용산구 전쟁기념관으로 2개 차로를 점거하며 행진했다.
해병대예비역연대는 오후 2시께부터 고(故) 채상병 사건의 특검을 촉구하며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신촌교차로, 충정로, 서울역 등을 거쳐 전쟁기념관 북문으로 행진했다. 행진은 1개 차로를 점거한 채 이뤄졌다.
3·1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그날의 간절한 마음, 오늘 여기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타종식과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서울 도심에서의 동시 다발적 집회와 행진, 이에 따른 교통 통제로 서울 도심에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서울 도심 속도는 시속 12.4㎞였다. 같은 시각 서울시 전체 평균 속도가 21.5㎞인 것과 비교되는 속도다.
경찰은 이날 80개 부대 규모의 경력을 투입해 집회를 관리했다. 현재까지 큰 충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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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