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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0 0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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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빅5 대학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사가 이동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안에 반발해 의료계 파업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여야는 19일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2000명 증원 방침이 비현실적이라며 정부·여당이 총선용 정치쇼를 한다고 몰아세웠고, 국민의힘은 "'쇼'라고 비난하기 전 (이재명 대표가) 지역 진료를 외면한 채 응급 헬기를 타고 서울로 온 연유를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맞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한꺼번에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발상하는 건지 걱정된다"면서 "400명의 5배 되는 2000명을 당장 증원하면 지금 의대들이 수용할 수 있겠는가. 정책 당국도 예측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생 국정 문제를 이렇게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권력 사유화 아닌가"라며 "사회 갈등 혼란 해결을 위해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 대한의사협회와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국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지라시적 시각'으로 해석하는 이는 이 대표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몇천 명 이상 증원이 필요하다는 경실련도, 보건의료산업노조도 정치쇼를 하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쇼'라고 비난하기 전 지역 진료를 외면한 채 응급 헬기를 타고 서울로 온 연유를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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