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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15 05: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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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제6차 회의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서울과 광주, 제주 등 여권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의 단수추천 후보자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수 공천에 용산 참모들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이날 "본선을 위해 수도권 험지 후보자를 빠르게 정리해 준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경쟁하기 위한 조직 정비와 선거운동에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데 안도감을 드러낸 셈이다.


당의 한 재선 의원은 "이기는 공천을 위해 대통령실 출신이라고 특혜를 주는 것 없이 나름의 원칙을 갖고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격전지는 우선적으로 후보자를 결정해 당내 경선을 통해 에너지가 소비되지 않도록 하는 전략적인 배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단수추천 된 한 후보자도 "빨리 공천장을 내주는 것이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제일 도와주는 것"이라며 "본선을 위해 하루 빨리 결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하루 이틀 차이가 엄청나다"며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비후보자들이 여러 명씩 지역을 다니다 보면 본선에서도 마이너스고 조직 간의 갈등도 깊어진다"고 밝혔다.


단수 공천이 공정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당직을 맡았던 한 인사는 "어렵고 힘든 지역을 단수공천 해주면 후보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며 "오늘 1차 발표를 봐도 주류, 비주류 등을 가리지 않고 데이터를 중심으로 공천한 것 같아 주변에서도 평가가 좋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특히 "오늘 공천 결과에서도 대통령실 출신 인사에 대한 단수공천이 없었다"며 "야당이 그동안 '검사 공천', '용산 공천' 할 것이라고 했는데 정치적 마타도어에 불과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내 한 의원은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된 중구성동을과 강남을에 대한 단수추천을 보류한데 대해서도 "강남을은 공천 주면 이기는 곳이다. 우리 당의 혁신이나 전문성 등을 고려해 천천히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공천이 이뤄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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