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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05 12: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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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두 정당은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으로 공동 창당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5일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전날 신당 공동창당에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어떤 이유에서 참여를 했니 안 해니 이런 논란을 하기보다 그 두 분도 결국 대통합을 위해서 어떤 길을 가야 할까 하는 고민이 뿌리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한테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함께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함께 하는 조건으로 이낙연 대표가 한발 물러섰다"며 "미래대연합이 원하는 지도체제와 당의 방향대로 하자고 합의가 다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지막까지 두 분이 보시기에 이낙연 대표가 인지도가 높고 실체가 있는 분이니깐 지도부에 안 들어오고 인재위원장만 하더라도 영향력이 크지 않을까 우려가 좀 있었던 것 같다"며 "이 대표하고 하게 되면 대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개혁신당을 이끄는 이준석 대표를 끌어당기기 위해서 이 대표를 버리고 가야 된다는 판단을 했다는 말이냐'고 묻자 그는 "그거까지는 모르겠는데 이 대표와 먼저 힘을 합치는 것은 좀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가는 길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합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실 것"이라며 "비록 새로운미래에 같이 합류하진 못했더라도 같이 길을 합치는 방법, 또는 대통합을 위해 기여하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또 제3지대의 또다른 한 축인 개혁신당과 빅텐트 가능성에 대해 "여론과 민심이 분명하면 이건 이낙연 대표나 이준석 대표나 저희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합치는 방향으로 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신당도 창당한 지 얼마 안 됐고, 새로운미래는 어제 창당했다"며 "양 정당이 창당을 해서 지지하는 국민과 민심을 모아보면 이달 20일 정도까지는 방향이 결정난다고 본다"며 "그 민심대로 가게 되면 대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미래대연합의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전날 새로운미래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 직전 입장문을 통해 "더 큰 통합을 위해 오늘 합당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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