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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9 1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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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A(15)군의 주거지를 전날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A(15)군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군의 부모가 배 의원 보좌진에게 사과 의사를 전했다고도 했다.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PC 등을 확보해 포렌식 후 분석 중"이라며 "전날(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의 피의자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의 행적과 평소 성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계획 범행일 가능성도 열어 놓고 범행 당일뿐 아니라 과거 행적도 확인하기 위해 통화 내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독 범행 여부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 않고 수사할 것"이라며 "휴대전화 분석읕 토대로 본인 조사를 끝내야 단독범인지 공범이 있는지 가닥을 잡을 수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폭넓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A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회를 방문했다는 주장에는 "아직 본인 상대로 공식 확인은 하지 않았다"며 "휴대전화와 통화 내역을 맞춰보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찰은 범행 당일 A군을 조사한 후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해나 타해 위험이 있는 경우 의사와 경찰의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3일 이내 기간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내일(30일)로 A군의 응급입원 기간이 종료되면 보호자 동의를 얻어 보호입원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원해서 조사는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만 15세로 소년범인 만큼 피의자 진술이나 병력 등을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다만 A군의 나이가 정당가입 가능 연령(만16세)보다 낮아 실제 정당 활동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A군의 아버지가 현직 판사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는 "판·검사나 법조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의 부모는 경찰서에서 만난 배 의원 측 보좌관에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한다. 다만 공식적인 사과 의사 표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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