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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2 12: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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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논란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한 것은 "TK(대구·경북)의 시각"이라고 발언한데 대해 사과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제가 얼마 전 우리 당의 대구경북 의원들에게 분별없는 발언을 했다"며 "다시 한번 이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민심에 따라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우리당 지지자와 의원들의 충심을 배우고 따르겠다"며 "조금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지금까지처럼 오직 민심을 받드는 것,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에만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임기 완주를 천명한 것에 대해서는 지지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대통령실에서 한 위원장 사퇴 요구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 위원장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출근길에 김건희 리스크 관련해서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발언했는데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처음 말씀을 들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계속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조금 문제를 거칠게 나눈다라면 저는 변한 것이 없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최고위에서 거친 언행에 대해 사과했는데 김 여사에 대한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 등을 사과했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이어 '김 여사 문제를 두고 대구경북 인식차가 있다는 발언도 사과한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 일관되게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논란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한 데 대해 "그게 우리 당내 TK의 시각이다. 그분들 입장에서 빨리 4월10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분들이다. 본인의 선수가 늘어나기만을 바라는 분들"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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