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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19 00: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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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뉴시스] 전신 기자 =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전주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가고 있다.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일정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경호원에 퇴장 조치를 당한 것에 대해 "경호상의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했을 때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잡은 손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호처에서 계속해서 (강 의원에) 손을 놓으라고 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후에도 계속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 이는 당연히 경호상의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었고 강 의원을 퇴장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였다.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 중앙정부도 적극 지지하겠다,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축하 말씀을 하기 위해 간 자리였는데 그 해당지역의, 전북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제도권 내 국회의원이 이런 일을 벌인 건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호원 여러 명이 국회의원의 사지를 들고 입을 막으며 퇴장한 게 과연 적절한 수위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계속해서 고성을 지르는 상황이었다"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손나팔을 만들어 고성을 질렀다"고 했다.


이어 "경호처 입장에서는 당연히 대통령과 또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했다고 생각하고 퇴장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도권 내에 진입한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포함된 미래 발전 얘기하는 자리에서 소동 벌이며 대통령의 손을 잡고 놓지 않은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강 의원이 묘사한 당시 상황은 대통령실과 상당히 다르다.


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라는 말을 하던 중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경호원에 의해 입이 틀어 막히고 짐승처럼 사지가 들려 밖으로 들려 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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