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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04 12: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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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우리 헌법 전문에 5·18정신이 들어가면 헌법이 훨씬 풍성해지고 선명해지고 더 자랑스러워질 것 같다"며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단, 한 위원장은 "입장은 명확하다"면서도 "절차적 문제가 쉽지 않다"는 단서를 달아 실제 헌법 전문 수록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5월의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다. 저는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그 정신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은 "그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당 차원에서 잘 논의하고 있지만, 헌법 문제는 절차적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고, 절차라는 건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했던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미뤄진 데 대해 해명했다.


국민의힘의 반대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원포인트 헌법 개헌이 무산된 데 대해 재추진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원포인트 헌법 개헌도 그렇게 쉬운게 아니다. 국민투표도 해야 하고. 그런데 지금 여러 논의가 있는 상황이다"고 단시일 내 재추진이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여야 정치인들이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과 달리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먼저 참배한 데 대해서는 "광주가 갖고 있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불의에 항거하는 레거시는 5·18만이 아니라 1929년 광주학생운동도 있기 때문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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