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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01 00: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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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이 재적 298인, 재석 180인, 찬성 180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오는 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신년 인사회 불참을 검토한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힌 데 대한 항의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31일 "야당과 협치하고 논의할 생각이 있다면 신중하게 검토하는 모양새라도 취했어야 했는데, 특검법이 통과되고 나서 몇 분만에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혔다. 이런 마당에 신년인사회에 가는 게 맞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년인사회가 어찌됐든 정부와 야권이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건데, 특검법 거부권 시사를 보면 정부는 (협력의) 의사도 없고 고려도 안하는 상황이지 않냐며 강력하게 (불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는 신년인사회 불참 대응에 공감하면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초 가장 큰 이슈는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실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르면 2일 이후 즉시 특검법안이 송부되고, 정부 측이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3일 윤 대통령 주최 신년인사회 불참은 당연하게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거부권 행사가 신년 인사회 전에 이뤄지지 않아도 특검법 거부권 행사 방침이 확실한 만큼 민주당 내에선 강력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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