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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7 23: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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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배우 이선균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배우 이선균(48)이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 빈소에 조용히 발걸음을 하기 시작했다. 상주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47)과 고인의 형제들이다. 발인은 29일 0시다. 장지는 전남 부안군 선영으로 알려졌으나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빈소는 관계자 외 출입이 금지돼 외부에 취재진들이 줄을 이었다. 아직 적막이 흐르는 빈소에는 고인과 함께 작업한 영화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 유작이 된 영화 '행복의 나라'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재명과 송영규 등이 발길을 했다. 조문객들은 이날 밤부터 속속히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성북구 성북동의 한 주차장에 있는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부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고인은 전날 밤 아내 전혜진에게 유서 같은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날 오전 10시12분께 112에 신고했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올해 유흥업소 여실장 A(29)씨의 주거지에더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첫 소환 당시 진행한 간이 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 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마약을 투약한 것은 인정하나, A씨가 건넨 약물이 수면제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선균이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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