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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0 23: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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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밤사이 눈이 내린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20일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경보 지역 확대에 따라 이날 오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로 격상했다. 또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3단계로 나뉘어 작동한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10시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다.


예상 적설량이 많은 곳은 전북 서부 50㎝, 광주·전남 서부 30㎝, 남부 서해안 20㎝, 전북 동부 10㎝ 이상으로 전망된다.


또 오는 21일에는 서울이 영하 15도를 기록하는 등 또 한 차례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것ㅇ,로 보인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춘천 -18도, 강릉 -10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0도, 광주 -7도, 대구 -9도, 부산 -6도, 제주 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수원 -7도, 춘천 -6도, 강릉 -2도, 청주 -6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1도, 제주 3도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설로 인한 인명·재산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근길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및 제빙작업을 빈틈없이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시 군부대 등 관계 기관에서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에 거주 중인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대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설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면서 "특히 취약계층 세대 중 난방이 어려운 세대에 대해서는 임시거주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 대설·한파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집계된 한파·대설 인명 피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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