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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19 0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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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내년 총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언급되는 데 대해 "의견을 좀 더 들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이날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우리 당의 위기에 대한 공감이 있었다"며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사람 이름을 거명하면서 의견을 표명해주신 의원과 당협위원장도 있었고, 인선 기준과 관련된 논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과 관련된 언급들이 많이 있었다"며 "(한 장관이) 당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어떻게 한동훈이라는 당의 자산을 쓸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왔다"고 밝혔다.


추후 논의에 대해선 "당원들이라든지 당의 원로 의견을 좀 더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비대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지휘해야 하고 총선 전체를 지휘해야 하는 아주 막중한 권한과 책임 갖고 있고 시기적으로도 엄중한 시기다. 전당대회에 준하는 그런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선 시점에 대해선 "공관위, 선대위 구성이라든지 차후 선거 관련 일정을 감안하면 길게 끌고 갈 수 없다"며 "20일 여야가 예산을 합의처리하기로 했기 때문에 예산 처리를 감안해야 하는 현실적 시점이 있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만약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직 고사 입장을 표할 경우에 대해선 "지금 후보로 거론되는 어느 누구에게도 의사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사람이 결정되면 결정된 분이 수락하도록 하는 것도 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수직적 당정관계를 지적하는 데 대해선 "실제 대통령께서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의원들하고도 소통 잘 하고 계신다"며 "어느 의원하고도 전화하면 받아주시고, 전화가 안될 때는 문자하면 소통을 정말 흔쾌히 응해주실 정도로 편안하게 양방향 소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눈에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지적이 있다면 누가 비대위원장이 되든 어떤 원인에서 이런 인식이 있는지 분석해서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아직 특정인을 준비해 발표할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며 "(한 장관에 대해) 그만큼 국민들과 구성원들이 관심이 있단 얘기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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