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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15 12: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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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홍해 지역에 주둔 중인 미해군 구축함 USS카니.


미국 정부가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다국적 태스크포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란이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경고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모하마드 레자 아쉬티아니 이란 국방장관은 국영 ISNA 통신에 "미국이 그런 비이성적 움직임을 보인다면 엄청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쉬티아니 장관은 홍해를 언급하며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역에선 누구도 움직일 수 없다"며, 미국이 홍해에 다국적 함대를 구축하면 이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4일 브리핑을 통해 선박들이 홍해에서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다른 국가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와 논의 중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등 최소 4개국 해군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미국과 프랑스 해군은 홍해에서 주둔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태스크포스는 지난 10월 초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업용 선박과 미 해군 군함을 빈번하게 공격하면서 추진됐다.


미군은 전날에도 후티 반군이 홍해 남부에서 마셜제도 국적 화물선을 공격했고, 선박을 구조하려고 출동한 미 해군 군함을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군도 이에 대응해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발사된 무인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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