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무산된 것을 놓고 미국에 경고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범죄와 전쟁 지속을 지지하는 한 이 지역에서 통제할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안보리는 전날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촉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채택되지 못했다.
또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을 즉각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안보리에 특정 안건에 대한 논의를 요청할 수 있는 유엔 헌장 99조 발동한 것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용감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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