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6-01 00:09:16
기사수정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31일 낮 12시30분께 대구시 중구 반월당에서 출정식 중 한 여성의 폭행으로 허리와 꼬리뼈 등을 다쳤다. 사진은 넘어진 권 후보의 모습. [경북일보 via 뉴시스]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의 출마 후보자 신변 보호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3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이날 낮 12시 30분께 대구시 중구 반월당 동아쇼핑점 앞에서 출정식을 하던 중 한 장애인단체 회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공식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됐지만 후보자가 피습당하는 첫 사례가 됐다.


 권 후보는 이날 대구 지역 청년 단체 회원 100여 명과 지지 선언식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권 후보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공약에 넣어달라는 내용의 협약체결을 요구했었다.


  권 후보가 연설을 끝내고 자리를 떠나는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이 권 후보를 밀어 넘어뜨렸다. 


 권 후보는 꼬리뼈를 다쳐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았다. 당시 유세 현장에는 후보 지지자 간 상호 충돌방지를 위해 경찰 인력 5~6명이 배치됐지만 폭행 사건을 막지 못했다.


  앞서 대구 경찰은 지난 4월부터 6·13지방선거를 대비해 수사상황실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선거 당일인 오는 6월 13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공언했다.


 여기에는 다양한 선거 업무들이 포함돼 있고 후보자에 대한 신변 보호도 포함돼 있다. 

이런 비상근무 상황에서 대구시장 후보자가 피습을 당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경찰 인력으로는 지역 모든 후보자에 대한 밀착 보호는 불가능하다"면서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자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석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선거에서는 후보자 간, 정당 간, 유권자 간 언제든 우발적 또는 고의적 완력 충돌의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경찰이 실적으로 후보자 신변을 보호할 수 있는 경비체제가 가동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경찰은 권 후보의 부상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경찰관의 증거수집자료, 주변 폐쇄회로 카메라 (CCTV), 목격자 등을 상대로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70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장 추부길 편집장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치더보기
북한더보기
국제/외교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