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11-26 05:54:10
기사수정


▲ [파리=뉴시스] 전신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축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치른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5박 7일 간 이어진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23~24일 오는 28일로 예정된 국제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제173차 BIE(국제박람회) 총회를 앞두고 프랑스 주재 BIE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부산엑스포의 경쟁력을 부각하며 유치전을 펼쳤다.


오·만찬 형식의 공식 행사만 세번 소화했고,상당수의 비공식 교섭활동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BIE 대표들의 각국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으로, 3회 행사를 각각 문화 다양성, 개발협력, 글로벌 중추국 역량 등으로 달리해 막판 표심을 파고들었다.


삼성, SK, 현대차, 롯데 등 경제사절단도 '코리아 원팀'으로 대표단 설득에 힘을 보탰다.


윤 대통령은 파리 방문 기간 동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 정상회담도 가졌다.


1시간 30분간 조찬을 곁들여 진행된 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한 문제, 북러 간 군사협력, 중동 정세, 중국 문제 등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안보 공조에 공감했다. 특히 양 정상은 향후 안보 공조를 구체화하기 위해 NSC를 중심으로 부처들 간 고위급 방문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AI·퀀텀·우주 분야 협력, 이차전지·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 기후변화·탈석탄화·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개발 등 다방면의 경제안보에 있어서도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앞으로 구체화할 협력 분야를 식별했다"며 "내년 적당한 시기에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파리  방문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3박 4일간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찰스 3세 즉위 후 첫 국빈으로, 공식환영식과 오만찬 등 왕실의 최고 예우와 환대를 받아 한-영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국제사회에 환기시켰다.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영어 연설을 했다. 미국 국빈 방문계기 의회 연설에 이어 두번째 해외 의회 무대에 섰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영국 국빈 방문 계기에 리시 수낙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하는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도출했다.


다우닝가 합의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 격상관계가 격상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 ▲동맹국 수준의 안보·방산 협력 ▲공급망 회복·에너지 협력·과학기술 연대 등이 담겼다.


이번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계기로 양국간 체결된 MOU와 파트너십은 총 49건이다. 27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영국 기업들의 우리 해상풍력개발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총 1조5000억 규모)도 2건 확정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694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