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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5 05: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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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AP/뉴시스]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인질로 붙잡힌 약 240명의 무사 귀환을 요구하는 광고판 앞을 24일 한 이스라엘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4일 간의 휴전이 2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발효됐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 석방을 대가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인질 수십명의 인질들이 교환 석방될 발판이 마련됐다.


하마스는 나흘 간의 휴전 기간 중 납치한 인질 약 240명 가운데 적어도 50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하마스는 그 대가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할 것이며 또 식량, 물, 의약품, 전기의 심각한 부족에 직면한 가자지구 남부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발효 후 얼마 되지 않아 이집트 라파 건널목에서 유조차 4대와 조리용 가스를 실은 유조차 4대가 가자지구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휴전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하루 13만ℓ의 연료 공급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이전 허용됐던 것의 분량의 약 2배지만, 가자지구의 하루 수요 추정치 100만ℓ에는 여전히 크게 못미치는 양이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관계자에 따르면 첫 석방될 인질 50명은 이스라엘 시민이며, 일부는 제2 국적을 가졌다. 그는 23명의 태국인을 포함한 비이스라엘인들을 석방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태국 역시 이 보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양측은 먼저 여성과 아이들을 석방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인질 10명이 추가로 석방될 때마다 휴전이 하루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 휴전이긴 하지만 휴전 발효와 인질 석방 합의는 7주 간에 걸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종식시킬 수도 있다는 희망을 불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이 끝나면 최소 2개월 간 치열한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며 전쟁 종식 추측을 일축했다.


한편 카타르 외무부는 이날 오후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들 가운에 여성과 어린이 13명이 1차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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