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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4 12: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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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 "미국, 한국과 협력해 분석을 진행한 결과 북한이 발사한 어떠한 물체가 지구를 돌고 있다"며 궤도 진입을 확인했다.


다만 그는 위성 발사 성패 여부에 대한 명확한 평가는 피했다. "북한이 의도한 대로 궤도를 돌고 의도한 대로 기능을 다 하고 있는지 계속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확인한 물체가 지상과 교신했는지 등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계속 분석할 방침이다.


기하라 방위상은 북한이 "앞으로도 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한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모든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수집,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지구 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2일 "북한이 11월 21일 발사한 소위 '군사정찰위성'은 비행 항적 정보와 여러 가지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위성체는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위성 궤도 투입 성패 여부에 대해 "현 시점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종합적·전문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기하라 방위상은 한국이 이미 북한 위성 궤도 진입 견해를 발표했던 데 대해 "공표를 실시하는 타이밍은 각각 종합적인 판단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위성으로서 신중하게 정사(精査·자세히 조사함)하고 우리나라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다음 공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2일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3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천리마 1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비행해 발사후 705초 만인 22시54분13초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지난 8월24일 이후 89일 만이다. 이번이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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