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회동' 제안에 대해 "지금은 국익을 위해 외교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이뤄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국내 현안은 서울에 돌아가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와중에도 중동지역을 찾아 국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지에서 세일즈 외교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해당 일정을 차질없이 수행한 뒤 귀국하면 야당의 입장과 제안 배경, 시기 등에 대해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또 순방 성과보다 3자회동 성사 여부에 더 관심이 쏠릴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있는 듯하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3자회동을 제안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회복, 민생 챙기기를 위해 대통령, 여당 대표, 야당 대표 간 여야정 3자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기 등에 대해선 특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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