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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지지 재확인 "민간인 피해 막기 위해 협력" -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전시 내각 각료와 만나 - 네타냐후 "하마스 끔찍한 이중 전쟁범죄 저질러"
  • 기사등록 2023-10-18 23: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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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18일 이스라엘 도착 직후 텔이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공격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며 "우리는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당신 및 지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전시 내각 각료와 만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이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우리도 이스라엘 곁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단독 회담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끔찍한 이중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하지만 하마스는 민간인 피해를 최대화하려고 한다"며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인의 생명에는 관심이 없으며 가능한 한 많은 이스라엘인을 죽이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매일 그들은 이중 전쟁 범죄를 저지른다"며 "하마스는 그들의 민간인들 뒤에 숨어서 우리 민간인들을 목표로 하고, 그들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한다"라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어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이 발사한 로켓이 오발 돼 팔레스타인 병원에 떨어진 끔찍한 전쟁 범죄의 대가를 보았다"라며 "전 세계가 당연히 분노했지만, 이 분노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들을 향해야 한다. 이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은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당국은 이스라엘이 병원 폭발의 배후에 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 방위군은 정보를 분석한 결과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로켓 발사 실패가 병원 폭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 내 알아흘리 병원 폭발로 수백 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번 폭발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소행임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해군 제독은 브리핑을 통해 "사후 검토를 마친 결과, 가자시티 병원 공격 책임이 이슬라믹 지하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가리 제독은 "IDF 정보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 같은 보고를 확인했고, 이슬라믹 지하드 로켓이 오발사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를 숨기기 위해 대대적인 언론 홍보에 나섰고, 사상자 수를 부풀리기까지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 "전날 가자 지구의 병원 폭발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다른 팀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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