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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7 0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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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 재개방에 맞춰 가자지구 남부에서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부인했다. 사진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국경 인근 군 부대를 방문한 모습. (사진=네타냐후 총리 X 갈무리)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 재개방에 맞춰 가자지구 남부에서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이스라엘이  부인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간결한 성명을 내 "현재 가자지구에는 외국인을 내보내는 대가로 휴전과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보안 당국자 2명을 인용, 이스라엘이 이집트, 미국과 함께 오전 9시(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부터 가자 남부에서 총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휴전이 수시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기간을 특정하진 않았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도 인도주의적 휴전 합의에 대한 정보가 없으며, 임시 휴전 관련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마스 언론사무실 살라마 마루프 국장은 이집트 당국으로부터 국경 검문소 개방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라파의 상황이 유동적이고 예측할 수 없으며, 통행자들이 이 국경을 통과할 수 있을지, 또 얼마나 오래 통과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라파 국경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군의 영향이 닿지 않는 유일한 대피로다.


미국은 그간 가자지구에 있는 자국민과 외국인이 라파국경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이집트, 이스라엘과 물밑 접촉을 이어왔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난 뒤 "이집트와 가자 지구 사이의 라파 국경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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