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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6 12: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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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짐 조던 법사위원장(59·오하이오)을 하원의장으로 선출할지를 놓고 표결을 실시한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사진은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이 지난 3일 국회의사당에서 회의를 마치고 걸어가는 모습.


미국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표결이 17일(현지시간) 정오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캐서린 클락(매사추세츠)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밝혔다.


미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은 지난 13일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당 내 강경파이자 친 트럼프로 분류되는 짐 조던(59·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던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당 내 분란에 후보직을 사퇴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던 법사위원장이 충분한 표를 확보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4표 넘으면 조던 위원장은 하원의장 선출이 어려울 수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은 조던을 완강히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원 공화당은 지난 13일 조던 위원장을 하원의장으로 지지할지를 놓고 예비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찬성 152표 반대 55표로 가결에 필요한 217표에 크게 못 미쳤다.


민주당에서는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에 대한 반대 기류가 강하다.


하킴 제프리스(뉴욕)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하원의장 선출에 초당파주의가 필요하다며 조던은 "위험한 방식의 역기능 옹호자이자 극단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15일 하원의장 선출 관련 초당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비공식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극단주의자들이 의제를 설정할 수 없도록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는 법안들에 관한 표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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