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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4 0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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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단체교섭 결렬로 총파업을 예고한 경기도 버스노조 조합원들이 13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용남고속지부 사무실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경기지역 버스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의 97.4%가 파업에 찬성, 오는 26일 도내 버스가 멈출 위기에 처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13일 도내 51개 버스업체 조합원 1만6391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의 92.5%인 1만5156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97.4%인 1만4760명이 찬성, 모든 사업장이 총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찬반투표는 올해 단체교섭 결렬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신청 접수에 따른 후속조치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조정회의가 최종 결렬될 경우 노조는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총파업에는 도내 준공영제노선 2400여 대와 일반시내버스, 시외·공항버스 8300여 대 등 모두 1만700여 대의 버스가 참여해 도내 노선버스의 93%가 멈추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도지사 임기 내 준공영제를 전면시행하겠다는 약속을 파기한 경기도와 도내 광역버스를 노선입찰제로 운영하면서 운전직인건비를 권역별로 차등하고 가격경쟁을 유도해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규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파업에는 가평교통노조, 경기고속노조, 경기공항리무진지부, 경기버스노조, 경기상운지부, 경기여객노조, 경기운수노조, 경남여객지부, 경원여객지부, 김포운수지부, 남양여객지부, 대명운수지부, 대양운수노조, 대원고속노조, 대원버스노조, 대원운수노조, 등 총 52개 업체, 50개 노조(지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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