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10-12 12:14:49
기사수정


▲ [텔아비브=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모처에서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가자지구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확전하면 이스라엘이 5개 전선에서 전쟁을 벌여야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11일(현지시간) 중동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 '르 벡'(Le Beck)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의 다른 국가들이 개입할 경우 이스라엘은 5개 전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쟁을 벌여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싱크탱크는 "우리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큰 장기 분쟁에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서쪽으로는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싸우면서 북쪽에선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응해야 한다.


또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수 년 간 자금을 지원한 이란의 잠재적인 위협에도 대처해야 한다. 일부 외신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초유의 이스라엘 공습·침투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배후설을 제기했지만 이란은 부인했고, 미국 정부도 공식적으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전쟁을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스라엘이 직면해야 할 또 다른 전선으론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 단체, 그리고 시리아의 이란 무장 단체를 언급했다.


이 싱크탱크 연구진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침공해 하마스를 파괴하려 한다면 이런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과 관련해선 "레바논과 시리아를 지원한 이란은 이미 몇 차례 전쟁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했고, 여러 전선에서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은 확전을 우려해 이란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을 자제해왔다. 경솔한 작은 행동이 더 많은 국가들을 전쟁으로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지상군을 본격 투입할 경우 제5차 중동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65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