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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07 04: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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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CTBT 비준 철회가 핵실험 의사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25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러시아-아르메니아 회담 참석 모습


러시아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가 핵실험에 나서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CTBT 비준 철회가 핵실험 의사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오래전에 CTBT에 서명하고 비준했지만, 미국은 비준하지 않았다"며, CTBT 비준 철회는 미국과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포럼 연설을 통해 "이론적으로 우린 (CTBT)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며, 최종 결정은 국가두마(연방하원)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국가두마도 6일 CTBT 비준 철회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국가두마 의장은 "미국과 유럽연합이 대러 전쟁을 촉발했다"며 "현재의 도전이 새로운 결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가두마 지도자들이 다음 의제 설정 회의 때 CTBT 비준 철회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국익에 비준한다. 비준 철회는 아직도 CTBT를 비준하지 않고 있는 미국에 대한 대가"라고 비난했다.


CTBT는 1996년 유엔 총회에서 조약안이 채택했으며 미국, 러시아, 중국을 포함해 154개국이 서명했다. 러시아는 2000년 조약을 비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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