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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05 12: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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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야당이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일정을 단독 의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문회를 개의하면서 "지난달 27일에 여당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로 청문회 계획을 의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앞으로 위원회 회의가 여야 협의 하에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이 일정을 단독 처리한 것을 사과하지 않으면 청문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위원장이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에 여가위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위원장이 지난번 일방적이고 위법적으로 청문회 일정을 의결한 데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다"며 "청문회 일정뿐 아니라 그 이전에 몇 차례 상임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한 것에 대해서도 함께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이 민주당을 대표해 말한 것으로, 사과를 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국민이 보는 앞에서 다시는 이런 반민주적인 의회 폭거를 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재발 방지 약속을 한 것으로 이해하고 사과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위원장의 유감 표명과 정 의원의 발언 이후 여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들어왔고, 곧 인사청문회는 정상 진행됐다.


개의 직후에는 김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 등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가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은 과도한 발언이라고 불만을 제기했고, 야당 측은 후보자 검증을 위한 정당한 요구라고 맞서면서 몇 차례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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